미 전문가 "타이거 우즈, 졸음운전하다 사고 냈을 가능성"

이원영 / 기사승인 : 2021-03-02 1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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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방향 꺾은 흔적 없이 직진하며 차선 벗어나"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촌인 팔로스버디스에서 현대 제네시스 GV80을 몰다 전복사고를 일으켜 입원 치료 중인 타이거 우즈가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법적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조너선 처니 컨설턴트는 1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차량 핸들을 꺾어 방향을 바꾸려고 한 흔적이 없이 직진하면서 두 개 차선을 넘은 점은 전형적인 졸음운전의 흔적"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23일 타이거 우즈가 타고 가다 전복한 제네시스 GV80 차량. [USA투데이 캡처]

또한 우즈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은 차량이 나무에 부딪히면서 브레이크 작동을 시도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처니 컨설턴트는 "과속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볼 만한 증거는 없다"며 "우즈의 사고는 직진하면서 길을 벗어나기까지 정신이 들지 않는 의식불명이나 약물 중독 상태의 운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우즈의 차량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스키드로)이 없이 직진하면서 차선을 두 개나 넘어 갓길 나무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렀다.

사고 전문가 플렉스 리는 "차량이 방향을 바꾸지 않고 직진하며 차선을 침범한 것은 단순히 속도의 문제로 볼 수 없으며 부주의한 운전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고 소견을 냈다.

우즈는 지난 2017년에 진통제 약물에 취해 차량을 갓길에 세운 채 잠들어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는데 이번 운전도 진통제 등 약물에 취했을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벌였으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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