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 주장에…주호영 "권리 아니겠나"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9-22 2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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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주장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한 의견을 묻자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하며"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앞서 같은 당 김진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며 "정권이 방역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 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것도 금지한다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 혼자 있는데 코로나와 아무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 전 의원 역시 김 전 의원과 같은 주장을 내놨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차 타고 시위한다는데 9대 이상은 안 된다는 근거가 대체 뭔지"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드라이브스루를 막는 독재국가는 없다"라고 했다.

여기에 제1야당의 원내대표마저 '집회 옹호'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정부와 방역당국이 코로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개천절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 관련 질문에 침묵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서 "당장의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여러분의 집회를 미루고 이웃 국민과 함께해주시기를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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