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재유행 문턱서 거리두기로 억제"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9-22 16: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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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고향 방문하지 않는 것이 효도"
"독감과 코로나19 구분 어려워…빨리 검사 받아야"
사흘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러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방역당국 실무자로서 다시금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연대와 협력, 위대함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유행의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 그리고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진 참여로 이렇게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폭발적 유행의 고비에서 발생을 차츰 억제해 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위험시설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분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이용자 여러분들의 희생, 인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변화된 전국 2단계 거리두기의 영향이 앞으로 어떻게 반영될지, 또 추석 연휴에 대규모 인구이동이 생긴다면 감염전파의 위험도 따라오기 때문에 오늘 보인 감소세에 방심하면 안 되고,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여러 차례 추석 연휴에 이동하지 말 것을 권고해 왔다. 이날도 권 부본부장은 "전국 단위의 이동을 줄이고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 친지 등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해당하시는 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처음 유행의 시작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경로로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거리두기라든지 여러 가지 노력 덕분에 예년보다 높지는 않을 가능성도 매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유행이 시작될 경우 초기 증상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해서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재감염 의심사례와 관련해서는 "항체가조사 등 좀 더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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