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재욱 "불법 도박장 최모 씨는 나…김형인 가담 안해"

김지원 / 기사승인 : 2020-09-16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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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재욱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를 시인했다.

▲ 개그맨 최재욱.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재욱은 1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개그맨으로 보도된 최 모 씨가 본인이며, 혐의를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 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 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 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 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인은 보드 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 원을 빌려줬는데, 운영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라며 "제 죄를 반성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재욱은 보도 이후 최 모 씨로 오해를 받은 최국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최재욱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앞서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2000년대 초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 모 씨와 동료 개그맨 최 모 씨가 도박 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 모 씨로 지목된 김형인은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모 씨가 보드 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1500만 원을 빌려 갔고, 이후 새 투자자인 A 씨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갚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보드게임장이 불법화됐고, 손해를 보게 된 A 씨가 1500만 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했다며 공갈과 협박을 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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