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가구업계 '연봉킹'·직원연봉은 '하위권'…에이스침대, 임금격차 40배

황두현 / 기사승인 : 2020-08-18 1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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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상반기 연봉 8억7000만 원…가구업계 1위
직원평균 연봉,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에이스침대 順
등기이사-직원 임금격차, 에이스 17.8배…에넥스 15.4배·한샘 14.7배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구업계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았다.

에이스침대는 등기이사 평균 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직원 평균 연봉은 2100만 원대로 하위권에 속해 등기이사와 직원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 설립자인 안유수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7억3524만 원, 상여 1억3479원 등 총 8억7003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업계 두 번째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위를 차지했다. 안 회장은 2014년 이후 줄곧 8억70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 2020년 상반기 주요 가구업체의 등기이사와 직원 간 평균 연봉 격차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3월 퇴임한 김화응 현대리바트 전 사장이 7억7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전 사장은 급여 7억67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을 받았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지난해보다 1억 원가량 증가한 6억6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6300만 원에 상여 4300만 원을 받았다. 이영식 한샘 부회장도 급여 4억6500만 원에 상여 3600만 원을 더해 총 5억100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임원 보수 상향 조정에 따라 수령액이 늘었다.

퍼시스와 에넥스는 5억 원 이상 보수 수령자가 없었다.

에이스침대는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도 3억8723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 회사의 등기이사는 안 회장과 장남 안성호 대표, 조길호 전무 등 3인으로 구성됐다.

한샘 등기이사 5인의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5억1200만 원에서 대폭 감소한 3억8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10억 원가량의 임금을 수령한 최양하 전 회장이 퇴임한 데 따른 영향이다.

에넥스가 3억776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리바트가 2억3700만 원, 퍼시스가 1억4587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직원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샘과 현대리바트로 나란히 2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00만 원에서 100만 원이 증가했지만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평균 2700만 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에넥스는 2444만 원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는 업계 최고 수준인 오너 및 등기이사 연봉과는 반대로 직원 평균 연봉은 2175만 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퍼시스는 2084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등기이사와 직원 연봉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에이스침대로 17.8배에 달했다.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보수는 직원평균 연봉에 비해 무려 40배나 많았다.

에넥스와 한샘은 각각 15.4배, 14.7배로 임금 격차가 큰 편이었다. 이에 비해 현대리바트는 9.1배, 퍼시스는 7배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U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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