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연이은 폭로와 극단적 선택…설현·FNC 또 침묵하나

장한별 / 기사승인 : 2020-08-09 14:00:16
  • -
  • +
  • 인쇄
8일 SNS에 실명 폭로글과 손목사진 올려
소속사 "응급실서 치료 중…생명 이상없어"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연이은 폭로와 극단적 선택 시도에 설현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입장 표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 배우 권민아가 2017년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7 MBC 연기대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9일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8일 오후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8일 SNS에 본인의 상처를 입은 손목 사진과 "행복한 데 가겠다. 여기는 너무 괴롭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AOA 시절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그는, 이 글에서 해당 그룹 멤버들과 당시 소속사 대표 이름을 거론하면서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하고 죄도 없이 울겠다.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달라.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냐.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 말라. 더럽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 악에 받쳐서 못 살겠다"고 썼다.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해당 글을 접한 뒤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권민아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권민아는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하고 AOA 멤버들을 방관자로 지목했다. 손목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FNC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설현 잘 살아라"고 실명을 언급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동안 설현은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 당시부터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지민과 '절친' 사이로 알려진 설현은 AOA 내에서 일어난 괴롭힘에 대한 방관자 논란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기도하다. 

권민아가 이번 극단적 선택 시도와 함께 설현과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실명을 언급하면서 이들은 입장을 명확히 할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방관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그동안 내놓지 않았다. 공식적 입장은 지민의 AOA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 선언 때가 마지막이다. 당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만평

2020.9.19 0시 기준
22893
378
19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