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무척 괴로웠다" [전문]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2-25 1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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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회 중 발열 증세 때문에 경기장 퇴장, 검진 결과 공개
게임 대회 진행 중 발열 증세로 경기장을 떠난 김민아 아나운서가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 김민아 아나운서가 지난 24일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상캐스터로도 활동 중인 김민아 아나운서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침&'에서 기상 정보를 전하고 있다. [JTBC '아침&' 캡처]

김민아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결과를 알렸다.

그는 "음성 판정받았다"며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이 두려웠고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경기장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받았다는 김민아 아나운서는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면서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에도 적극적으로 예방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저녁 6시 53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 청진동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진행자로 참석했다가 경기가 치러지는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민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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