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환자 접촉자 166명…의료기관 접촉자도 128명"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2-19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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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본부 "교회 접촉자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 증상"
"31번 환자 다닌 교회, '슈퍼전파 사건' 있었다고 봐"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접촉자는 16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내 접촉자는 128명이다.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1번째 환자인 60대 한국여성 A씨의 접촉자가 현재까지 166명 확인됐고, 이들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A씨는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했는데 이 곳에서 128명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의료기관 접촉자는 의료진과 직원이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또 "교회에서의 접촉자, 교회 전체에 대해서는 선별검사와 또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계획을 현재 특별대책반과 대구시에서 논의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며 "교회 접촉자 가운데 일부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슈퍼 전파자'라는 용어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본부장은 "슈퍼전파자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아직 누가 누구에게 전염시켰는지 봐야 한다"면서도 "현재까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서 11명이 그 교회와 관련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뭔가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게 누가 감염원이고 어떤 감염경로를 통해서 확산됐는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광범위한 노출범위와 어떤 환자가 지표환자였고 누가 노출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선 오늘과 내일 조사를 진행해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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