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경찰 조사…"증거 제출했다"

주영민 / 기사승인 : 2020-01-15 2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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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결과 나와 진실 밝혀지길 바라"
가수 김건모(52)가 성폭행 의혹으로 12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입증을 위한 증거를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0시 17분께 조사실을 나와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경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하루빨리 결과가 나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또 원하면 경찰에 와서 또 조사를 받을 마음이 있다"며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일 때문에 하니까 (경찰 조사를 받으니) 떨린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여러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 다른 진실이 있다"며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해 여성을 입막음 시도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지만, "유흥업소에 간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를 떠났다.

앞서 고소인 A 씨의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6년 8월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었던 A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변호인 입회 하에 경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등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차량 GPS 기록을 확보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김건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달 A 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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