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결과로 보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김혜란 / 기사승인 : 2019-10-12 13: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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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
뉴 커런츠상은 '롬' '하이파거리'에게로
▲ 12일 오전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피기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피기스 심사위원장, 정재은 비프메세나 심사위원 [김혜란 기자]


폐막일인 12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모든 부문의 수상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 뉴 커런츠, 지석상, 비프메세나, 선재상, 올해의 배우상 등BIFF 모든 부문의 수상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만나는 뉴커런츠 부문에서 짠 탱 휘(베트남) 감독의 '롬', 모하나드 하이얄(이라크) 감독의 '하이파 거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 결과를 발표한 마이크 피기스 심사위원장은 '롬'에 대해 "영화에 압도돼 내 기운이 뺏길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짠 탱 휘 감독의 "강력한 에너지"로 배우의 훌륭한 연기와 빼어난 카메라 움직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또 '하이파 거리'에 대해 피기스 심사위원장은 "고른 성비로 출연진이 이뤄졌다는 부분은 칭찬할만하다"며 "영화 언어에 대한 감독의 높은 이해와 초반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고 김지석 선생을 기리는 지석상의 수상 결과는 심사위원으로 나선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발표했다. 자리에 참석한 그는 "김지석 선생이 강조한 '인류애'와 '예술성' 이 두가지를 유념했다"며 심사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지석상은 사마드 술탄 쿠사트(파키스탄) 감독의 영화 '인생의 곡예', 프라디프 쿠르바(인도) 감독의 '낯선 가족'에 돌아갔다. 영화 '인생의 곡예'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양면적인 사회에서 인간 프라이버시의 취약성에 대해, '낯선 가족'은 사회 최하층에 대한 따뜻한 책임감을 소박하고 조화롭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작품을 가리는 비프메세나상은 김정근 감독의  '언더그라운드'와 후어 닝(중국) 감독의 '누들 키드'로 결정됐다.

선재상은 진성문 감독의 '안부', 사이드 케샤바르(이란) 감독의 '용의 꼬리'에 돌아갔다.

올해의 배우상은 영화 '에듀케이션'의 두 배우에게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김준형, 문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임선애 감독의 영화 '69세'는 KNN관객상, 멜라니 샤르본느(캐나다) 감독의 영화 '페뷸러스'는 BNK부산은행상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한편 전날 열린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KBS독립영화상과 CGV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등 3관왕을 거머쥐었다.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몬스터'는 KTH상을, 김길자 감독의 '경미의 세계는 CGK&삼양XEEN상을 받았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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