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아파트 4채 중 1채는 지방 '현금부자'가 구매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10-11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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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8월 강남구 거래 아파트 24.6%는 지방서 매입
서울 강남권에서 거래되는 아파트 4채 중 1채는 지방의 '현금부자'들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2252채 가운데 서울 외 거주자가 555채(24.6%)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방 거주자의 강남 아파트 구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은 롯데월드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지방 거주자의 강남 상경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매매거래된 강남구 전체 아파트 중 22.6%(7357채 중 1667채)는 지방 사람이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24.3%(4835채 중 1176채)로 늘어났고, 올 들어 8월까지 집계(24.6%)만으로도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서초구도 서울 외 거주자가 차지하는 아파트 매매 비중이 2017년 18.4%(5370채 중 990채)에서 지난해 19%(3891채 중 740채), 올해는 20.7%(1440채 중 299채)로 늘어났다.

강동구도 2017년 22.1%(6291채 중 1396채), 지난해 24.4%(4446채 중 1087채), 올해 24.6%(1470채 중 363채)로 증가했다. 송파구는 2017년 21.7%(8043채 중 1750채)에서 지난해 25.7%(5904채 중 1522채)로 올랐지만 올해는 23.1%(2540채 중 589채)로 소폭 하락했다.

민경욱 의원은 "신도시 보상금이 풀리면 지방의 더 많은 현금부자들이 서울 아파트를 고가에 매입해 집값이 상승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공급 확대 등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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