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 전자담배 판매 중단…대형 유통업체 처음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9-21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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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본부에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 중단 지시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폐질환 증세 보여…사망자 속출
美 뉴욕주, 청소년 가향 전자담배 판매 전면 금지 실시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의문의 폐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조슈아 니(24)와 프리츠 라미레스(23)라는 남성들이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자담배를 피고 있다. [AP 뉴시스]


20일(현지시간) CNN·CNBC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주요 유통본부에 재고 잔량 소진시 미국 내 월마트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전달했다.


월마트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향 첨가 전자담배뿐 아니라 일체의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연방, 주, 지자체 단위의 규제 복합성과 전자담배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전자담배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현재 향 첨가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며, 일부 주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혼합한 향 첨가 전자담배 흡연자들 중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향 첨가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뉴욕주는 청소년 건강 유해성 등을 근거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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