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 경제성장률 전망 또 하향 조정 2.4%→ 2.1%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9-19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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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1개월 만에 2.8%→2.1%
주요 20개국 성장률 전망치도 대부분 하향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 OECD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20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부분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는 모습.[문재원 기자]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19년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3%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8%로 전망한 후, 지난 3월 2.6%, 5월 2.4%로 연속적으로 낮춘 데 이어 넉 달 만에 또 하향한 것이다.

하향 조정의 이유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으로 분석된다. OECD는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의 수입 수요가 감소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OECD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2.3%로 종전 대비 0.2%포인트 낮췄다. 하지만 정부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이 내년 내수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올해보다는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전망치도 대부분 하향 조정됐다. 미국은 종전 전망치인 2.8%보다 0.4%포인트 낮은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미국의 전망치도 2.3%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무역분쟁의 심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투자가 약화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1%, 내년은 5.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무역 갈등 심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가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게 OECD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2.9%, 내년 3.0%로 지난 5월 전망 때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낮아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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