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도 삭발…"문재인 끌어내고, 조국은 감옥으로"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9-17 1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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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전부 머리 깎고, 의원직 던져야"
황교안·나경원 '단식 3일' 이학재 격려방문
오후 7시 한국당 광화문 촛불집회 예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퇴진·조국 감옥' 삭발식을 치렀다.

김 전 지사는 "야당 최초로 황교안 대표가 머리를 깎는 모습을 보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원래 어제 깎으려 했는데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았다"며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을 끌어내고 조국을 감옥으로 보내는 데 자유한국당 힘차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온 국민이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면서 평생을 나라를 위해 살아왔던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없는가 너무 무력해서 (삭발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우리 국회의원들 전부 머리 깎고, 의원직 던지고, 이 자리에 와서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삭발식 동참을 촉구했다.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김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 이 자리에는 '삭발 선배'인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해 박인숙 한국당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삭발을 했다.


이학재 의원은 15일부터 3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이 의원을 찾아 "제도로 쌓아온 우리나라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다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 삭발한 황 대표도 이 의원의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촛불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집회 1시간 전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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