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관세 부과에도 "中과 대화…9월 협상 진행할 것"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02 07: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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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돈 뜯어먹는 것 허용할 수 없어"

미국과 중국이 1일(현지시간)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양측이 계획대로 9월 중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8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주군 창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hoto by Pat Benic/UPI]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9월 (무역) 협상은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이 더는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먹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과의 협상에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추가 관세 부과의 명분과 필요성을 강조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9월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다른 수준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튿날에도 "우리는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9월 회담은 진행될 것이다. 그것은 취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역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 측은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대표팀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 대표팀이 9월 중 미국에 가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동부시간으로 1일 0시(한국시간 1일 오후 1시)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총 1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한다.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맞서 중국도 750억 달러 어치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에 5%와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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