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의 절대 우위 산업 추월…우리는 할 수 있다"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22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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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국가적 차원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혁신창업이 중요 해법…부품·소재분야 혁신 촉진해야"
"정부·지자체 협력해 휴가철 국내관광 활성화"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소재·부품 등의 일본 조달선이 축소되더라도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지금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기술 패권이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의 혁신 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부품·소재 분야 혁신 산업과 기존 부품·소재 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기업도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달라"면서 "지금까지 중소기업이 국산화 기술을 갖추거나 제품 개발에 성공해도 공급망에 참여하지 못해 사장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우리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대·중소기업이 함께 비상한 지원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혁신벤처투자와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무대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인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제2벤처붐을 통한 혁신 창업국가를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여건이 악화되고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더해져 우리 경제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면서 "정부는 외교적 해결 노력과 함께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동력에서 수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은 국내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뒤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도록 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휴가철 국내관광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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