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안되는 다저스 불펜, 류현진 승리 또 날렸다

윤흥식 / 기사승인 : 2019-07-15 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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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2실점 호투 불구, 구원투수 난조로 11승 달성 실패
경기는 12회초에 3점 낸 다저스가 7-4로 승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후반기 첫등판에서 7이닝동안 호투를 펼치고도 구원투수 난조로 시즌 11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 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태그 아웃시키며 부딪히고 있다. [AP 뉴시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실점(8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어 등판한 불펜 난조로 후반기 첫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93마일(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3-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월 안타를 맞은 뒤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냈지만, 잰더 보가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2회에는 첫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1루수 앞 땅볼로,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데버스를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는등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 던진 공은 9개에 불과했다.

3회에도 8구 만에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보가츠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가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곧바로 바스케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역시 위기 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베닌텐디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마이클 차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재키 브래들리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부터 5회 2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5회 2사 후 다사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데버스의 내야안타가 3루수 맥스 먼시의 악송구로 2루 진루로 이어졌다. 보가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르티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때 다저스 좌익수 앨릭스 버두고가 정확한 홈송구로 데버스를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6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타자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베닌텐디를 풀카운트 끝에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채비스는 공 하나만을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베츠에게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으나 후속타자 데버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날 류현진은 총 94개(스트라이크 62개)의 공을 던졌다. 7회에도 93마일의 강속구를 뿌릴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그러나 바에즈는 마운드에 올라오자 마자 첫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좌월 솔로아치를 얻어 맞았고, 후속 J.D. 마르티네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4-4, 류현진의 후반기 첫 승도 허무하게 날아갔다.  


경기는 12회초에 3점을 보탠 다저스의 7-4 승리로 끝났다. 

U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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