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6·25 69주년 "文, 평화 원하면 전쟁 준비해야"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24 10: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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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역사 잊으면 미래 없어…안보 곳곳 구멍"
"文, 안보‧국방‧외교 대한민국 파괴 행위 중단해야"
"G20 앞두고 미북 정상회담 매달려 '코리아 패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25 전쟁 69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현 정부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은 6·25가 69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만약 그 때 국군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지 않았거나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이 한국을 외면했다면 (우리는) 자유롭고 번영된 나라에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우기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 전쟁의 공으로 북한 훈장 받은 사람을 국군의 뿌리라고 칭송해 북한 침략사실을 부정하는 연설을 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하며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창설의 뿌리가 됐다"는 등의 평가를 한 점을 재차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안보는 곳곳에 구멍이 뚫려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는 국방 해체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우리 안보, 국방, 외교를 모두 무너뜨리고 있는 한국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방북해 북한을 노골적으로 편드는데 우리는 한미동맹을 스스로 약화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를 비웃는데, 이 정권은 국민들의 반대와 동맹의 우려도 무시한 채 북한에 식량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국 외교전이 치열한데 미·북 정상회담에만 매달리다가 '코리아 패싱'을 자초해 국민의 안전이 참으로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G20 주최국인 일본 아베 총리가 일정을 구실로 사실상 한일 정상회담을 거부한 것을 겨냥한 쓴소리다.

황 대표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국회 담장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사전에 폭력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것은 그간 민노총 행태를 보면 당연한 결정"이라며 "때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이 굳이 구속까지 시킬 사안이냐 불만을 토로했다고 하는데 한심한 건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 청와대도 논평 하나 내놓지 않았다. 도대체 민노총에 얼마나 큰 빚을 졌기에 할 말도 못하나. 이러니 민노총이 한국을 무법천지로 만들어 놓고 큰소리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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