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부 청문보고서 채택 검토중…김연철·박영선은 사퇴해야"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3-29 1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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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평창패딩' 빌려준 동료의원 누군지 답해달라"
"김의겸 10억원 대출…운영위 열어 위법 여부 따져봐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해 "장관 후보자 모두를 부적격으로 보지만 청문보고서는 다른 문제"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2명은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평창 패딩 사건'에 대해 동료 의원에게 패딩을 빌렸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당시 패딩을 빌려준 동료 의원이 누군지 답해 달라"며 "답하지 않으면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한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고가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자기모순"이라며 "좌파세력은 늘 그래 왔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 대변인이 은행 대출 1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서민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순 부동산 투기를 넘어 위법 여부까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급 정보를 입수하지 않고 한 달에 400만원이 넘는 이자 등 금융비용을 어떻게 갚고 있냐"며 "부동산을 안 사본 사람이 이렇게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고급정보를 잘 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얼렁뚱땅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부족하다"며 "대통령께 요구한다. 당장 김 대변인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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