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사장에 유인택 예술위원 임명

이성봉 / 기사승인 : 2019-03-25 0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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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예술극장 대표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영화 제작자로 20여 편의 영화 제작 및 투자에 참여
서울시뮤지컬단장 등 역임…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동생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로 임기를 마친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후임으로 유인택(64) 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비상임)이자 현 동양예술극장 대표를 임명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 동양예술극장 앞에 포즈를 취한 유인택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 [동양예술극장 홈페이지 캡처] 


유인택 신임 사장은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기획시대 대표이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활동했던 연극반 활동을 이어 문화운동권 활동의 하나로 연극판에 뛰어들어 연우무대에서 연극 기획과 민족예술인총연합회 활동과 소극장 운동, 노찾사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80년대 공연계에 몸담고 있던 그는 90년대 초 영화 홍보와 마케팅 등에 뛰어들었다. 그가 영화판에 뛰어든 당시는 한국 영화의 홍보·마케팅의 전문화가 싹트는 시기였다. 그는 이후 한국 영화의 기획 시대를 신철, 오정완, 안동규, 심재명 등과 함께 제작과 투자, 기획에 활발히 참여해 1세대 프로듀서로 성장하게 된다.

당시 대부분의 영화사가 외화의 수입 퀘터를 받기 위해 한국 영화를 제작하는 등 스크린 퀘터를 맞추기 급급한 상황에서 젊은 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영화의 홍보와 마케팅을 전문화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관리로 기존의 영화 제작이나 투자 방식이 아닌 금융자본에 의한 영화의 투자 시대를 가능하게 했다.

'화려한 휴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 사회성 높은 작품에서부터 '결혼이야기' '7급공무원' '과속스캔들' 등 흥행작의 영화 제작과 투자에 참여했다. 이러한 영화 제작에 대한 활발한 활동으로 당시 영화사 기획시대 대표인 그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영화사 대표로 제작자로 한창 유명세를 달리던 많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 바쁜 시기를 보내던 유인택 사장이 다시 연극 및 뮤지컬 공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문화산업포럼 이사('02~)와 아시아문화기술투자(주) 공동대표('08~'09)를 맡았던 시기였다. 영화에 비해 투자나 제작 여건이 열악하고 어려운 공연계에 관심을 갖고 제작 자문과 투자를 지원했다.

이후 부산 동서대와 산학협동으로 창작뮤지컬 '구름빵' 제작에 참여했으며 '광화문연가' 등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하면서 뮤지컬 제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뮤지컬 투자와 제작에 관여해 현장에 발을 담근 그는  2012년부터는 2년간 서울시뮤지컬단장으로 직접 제작현장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신임 사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 그리고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예술의전당의 혁신을 이끌고,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 중심 기관으로서의 예술의전당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인택 신임 사장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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