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 걸까?”

이제은 / 기사승인 : 2019-02-25 1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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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구두, 답답한 단추, 꽉 조여진 넥타이… 나를 속박하는 것들을 훌훌 털고 나답게, 자유롭게, 이제 ‘캐주얼’하게 살아갈 일입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아가고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이 선뜻 ‘그렇다’라고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같은 방식으로, 피로에 잠식될 만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간 ‘그래서 캐주얼’의 저자는 생존율이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대장암 3기를 겪으며, 처음으로 남들처럼 사는 삶에서 일탈하게 된다. 

 

가족과 지인,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사는 데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남들처럼 사는 삶, 울타리 안에 안주하는 삶, 모두 한곳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경주마’ 같은 삶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달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달리는 ‘야생마’처럼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비슷비슷하게 갖춰 입는 갑갑한 정장을 벗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캐주얼을 입는 것처럼, 인생 역시 일률적이고 비슷비슷한 잣대에 맞춰 살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캐주얼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 역시 대장암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접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 공식과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큰 병을 계기로 “관점을 바꿔 세상을 바라보니, 이전에는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더라”고 말한다.
 

이 책이 들려주는 ‘캐주얼’한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저자의 것뿐만이 아니다. 유명인들의 드러나지 않은 삶 이면의 이야기들과 저자 본인이 생생하게 체험하고 깨달은 삶의 방식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각 챕터가 끝난 후 만날 수 있는 ‘노자와 캐주얼’에서는, 역발상의 경영자인 노자 철학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진면모가 그 진수를 더한다.

이 책은 그저 ‘행복하라’며 막연하게 설득하지 않는다. 각자 개성이 다르듯 삶의 목적과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기에, 세상이 정해놓은 정답이 아닌 다양한 실패와 경험으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인생을 살자고 힘주어 말할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삶의 방식과 행복에 정답이란 없으니까요. 그저 나 자신다운 인생, 나 스스로가 만족하고 인정하는, 진심으로 행복한 삶이면 됩니다. 행복하세요, 그뿐입니다!”라고

 

▲ 안병민 열린비즈랩 대표

저자 안병민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헬싱키경제대학원 MBA를 마쳤다. 경영직무·리더십 교육회사 휴넷의 마케팅이사로서 고객행복 관리에 열정을 쏟다 갑작스러운 대장암 진단으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완쾌하여 ‘열린비즈랩’ 대표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 활동에 열심이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이 책 ‘그래서 캐주얼’ 또한 그런 ‘삶의 경영’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작으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그래서 캐주얼> = 저자 안병민 | 출판사 책비 | 276쪽 | 14,000원

UPI뉴스 / 이제은 기자 ls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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