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가 전하는 금빛 선율

이성봉 / 기사승인 : 2019-02-18 2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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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2번’, 28일 예술의전당
실내악 시리즈 Ⅱ, 24일 세종체임버홀

현존하는 최고의 호르니스트이자 1993년부터 지금까지 베를린필 호른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슈테판 도어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 베를린필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 [서울시향 제공]

 

슈테판 도어는 플루트의 에마누엘 파위, 오보에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과 함께 베를린필의 강력한  관악사운드를 책임지며 음악적 조율사로 활약하고 있다. 

첫 번째 무대는 실내악 공연이다. 슈테판 도어는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세종체임버홀 실내악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최희연과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총 네 곡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 호른 오중주로 시작해 마르티누 구중주, 아름답고 내면적인 브람스 삼중주로 연주를 마무리 한다. (티켓 1~5만원)

 

▲ 슈테판 도어는 이번 내한을 통해 실내악 공연 및 서울시향과의 협연 뿐 아니라 호른 마스트 클래스(오는 25일 서울시향 홈페이지 참조)도 열어 국내 연주자들을 지도한다. [서울시향 제공]

이어 오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에서는 슈테판 도어와 서울시향의 협연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슈테판 도어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출신인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이 두 번째 호른 협주곡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만들었지만 역설적으로 편안함과 균형감이 두드러지며, 모차르트적인 고전성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되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R.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돈 후안과 힘과 환희가 가득한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지휘하며 남미의 힘과 열정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베르트는 자신이 평생 존경했던 베토벤의 교향곡을 모델로 삼아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그레이트’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슈베르트 특유의 유려한 멜로디와 베토벤다운 영웅적 면모가 잘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악장이 역동적인 에너지로 꽉 들어 차있는 장대한 대작을 지휘자 바스케스의 해석으로 만난다. (티켓 1~7만원)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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