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주거환경] 개털 막혀 물 못 내리는 '욕실 참사', 어떻게 막을까?

김진주 / 기사승인 : 2019-01-10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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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의 윤기나는 털을 쓰다듬거나 빗겨주면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사랑스러운 털은 집안의 골칫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 물이 잘 안 내려간다면 수챗구멍에 반려동물의 털, 사람의 머리카락 등이 엉켜있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주택연구소]

 

반려동물의 털이 실내 이곳저곳에 날리면 끊임없이 청소를 하게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반려인들이 겪고 싶지 않은 일은 바로 배수관 막힘 사고다. 욕실 물이 내려가지 않아 '욕실 참사'를 일으키곤 한다. 어떻게 하면 개털로 인한 막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 하수 배관을 지름 50mm에서 75mm로 교체하면 지름은 150%, 단면적은 225%가 되므로 하수의 배출량은 2.25배가 된다.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소장은 하수 배관 시공을 넉넉한 규모로 할 것을 강조했다. 박 소장은 "보통 욕실의 하수 배관은 지름 50mm 규모를 많이 사용하는데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는 하수 배관을 넉넉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50mm의 1.5배 규모인 지름 75mm의 하수 배관으로 시공 시 지름이 1.5배, 단면적은 225%가 되므로, 하수의 배출량도 2.25배가 되는 것에 주목했다. 
 

▲ 반려동물이 있는 사는 가구라면, 건물쪽 배관은 75mm, 외부로 빠져 나가는 배관은 100mm로 시공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주택연구소 제공]

 

박 소장은 "건물 쪽 배관은 지름 75mm, 외부로 빠져 나가는 배관은 100mm 규모의 배관을 사용해 시공하는 게 좋은데 만약 털이 막힐 경우에도 변기용 압축기를 활용해서 쉽게 뚫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반려동물이 있는 사는 가구라면 배관이 꺾이는 부분은 직각, 즉 90도가 되지 않게 설계해야 한다. [반려견주택연구소 제공]

 

또한 박 소장은 "배관이 꺾이는 부분은 직각, 즉 90도가 되지 않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0도로 꺾이는 부분에서는 물 흐름이 수월하지 않아 막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는 "부속 2개를 활용해 135도 정도로 완만하게 꺾이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을 욕실에서 목욕시킬 경우 거름망 등을 사용해 털을 걸러내 주면 막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픽사베이]

 

반려동물을 키울 예정이라면 넉넉한 규모의 배관 시공은 기본. 이 밖에도 반려견을 씻길 때 거름망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하수 배관으로 털, 머리카락이 흘러 들어가지 않아 막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UPI뉴스 / 김진주 기자 perl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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