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변질된 관람 문화가 거짓 양산"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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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정면 반박
앞서 강한나·오혜원은 사과 입장문 게재

배우 손석구(36)가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반박했다.


▲ 16일 배우 손석구가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샛별당엔터테인먼트]


16일 오후 손석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린다"며 이미지 형식으로 된 입장문을 공개했다. 


손석구는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다"며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 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 수도 있겠다. 흐린 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 거다"고 비유하며 "다만 다수에 피해 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울고 조용히 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관객분들의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과정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수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고 자신을 향한 비판에 강한 어조로 반응했다.


아울러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16일 손석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 관람 태도 논란에 관해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손석구 인스타그램 캡처]


입장문 말미에 그는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 한 적 없다. 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 마디 했다"면서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다. **장면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함께 출연한 강한나, 오혜원 등과 함께 지난 15일 김주헌이 출연하는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에 손석구, 강한나, 오혜원이 공연 중 웃을 장면이 아닌데도 웃었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객석 쪽으로 카메라를 내미는 장면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의 태도로 주변 관객들의 관람을 방해했다는 후기가 나왔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강한나, 오혜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손석구 입장 전문


우선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주신 배우 김주헌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난처하게 해드린 것 같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염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공연 빛나게 마무리 지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간만에 본 너무나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왔고 또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 상상하고 나눌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릴 이야기와는 별개로 아직 안 보셨다면 '프라이드' 관람 추천 드려요.


마지막으로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요.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인해 기사까지 났는데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수도 있겠죠. 흐린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거구요. 다만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울고 조용히 울었습니다.


몇몇 관객분들의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과정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수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준비 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함께 웃으며 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생기길 희망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마디 했습니다.) 한 적 없어요.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습니다. **장면(스포방지..) 저건뭐냐고 했다는 말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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