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만 먹는 토끼는 잊어라?…'육식 토끼' 포착

김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1-30 1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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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동물로 알려진 토끼가 육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 초식동물로 알려진 토끼가 동물 사체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유튜브]

 

30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대 생태학 연구진은 캐나다 유콘 준주에서 눈덧신토끼가 다양한 종류의 동물 사체를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청소동물(동물 사체를 먹고 사는 동물)을 조사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당 지역 클라우네 호수 부근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놀랍게도 초식동물로 알려진 눈덧신토끼가 영상에 포착됐다.

연구자 피어스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눈덧신토끼가 여러 종의 동물 사체를 먹는 게 일상적인 식이 행태로 드러난 것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결국, 토끼가 초식동물로 분류되기는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피어스를 포함한 연구진들은 동물 사체 161구를 놓고 2~4m 떨어진 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이 토끼는 총 20구를 먹었다.

 

여기엔 토끼의 주요 포식자인 캐나다스라소니와 동족인 토끼 사체도 포함됐다. 또 흰멧새, 아비 등 여러 종의 새 사체도 토끼의 주요 양식이 됐다.

연구진은 "눈덧신토끼가 다양한 사체를 먹는 행동은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사체가 주변에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먹게 된 것도 있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를 접한 한 수의사는 "야생서 토끼가 육식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며 "토끼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사료 대신 육고기를 먹이로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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