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노갈등에 수도권 신선식품 물류 마비

남경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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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 물류센터 점거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가 노동조합의 점거로 한 달 만에 또다시 마비됐다. 안성 물류센터는 서울, 수도권 등 전국 100여 곳의 홈플러스 매장에 신선식품을 출고하는 물류 거점이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회 소속 배송 기사 60여 명은 지난 18일 오후 9시부터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 입구를 트럭 수십 대로 막고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이 안성 물류센터 점거 농성을 펼치고 있다. [한국노총 홈플러스 지회 유튜브 캡처]


이들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홈플러스 측에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기사의 일감을 끊게 하는 등 불이익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노총 소속 기사들이 화물차를 파손하고 폭행을 저지르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


60여 명의 배송 기사들은 본래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이었으나, 최근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이들은 과거 지회장이었던 A 씨가 민주노총에서 제명당한 사건을 계기로 올해 초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는 지난달 15~16일에도 민주노총 소속 배송 기사들의 파업으로 기능이 마비됐다. 당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배송 기사들은 신선식품을 운송하려고 하다가 민주노총 조합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측은 노조의 안성 물류센터 점거로 발생하는 피해액을 하루 약 4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물류센터 배송이 마비되면서 고객들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협력 업체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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