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자수 부실 대응 당직경찰 대기발령

윤재오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1 1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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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러 온 장대호에 "종로서 가라"
당직시스템 개선 등 후속조치 단행

자수를 하러 온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에 "(인근)종로경찰서로 가라"고 부실대응한 당직 경찰관을 대기발령하고 당직시스템을 개선키로 하는 등 경찰이 후속조치를 단행했다.


▲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나와 덕양구 고양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정병혁 기자]

2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찰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후속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자수 신고를 잘못 처리한 경찰관에 대해 오늘 대기발령 조치했고 향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며 "감독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상응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주말에만 운영하던 총경급 상황관리관 근무체계를 오늘부터 평일 야간에도 운영키로 했다"며 "야간에 접수된 민원과 사건·사고의 신고 접수 및 보고·처리 절차를 명확히 해 원스톱 처리되도록 당직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 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안내실에 자수하러 갔지만 안내실 당직근무자가 인근 종로경찰서에 가라며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다.


U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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