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오세훈…"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뛸 것"

권라영 / 기사승인 : 2021-04-08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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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신청사 첫 출근…"무거운 책임감 느껴져"
직원들에게 환영 인사 받은 뒤 인수인계서에 서명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청으로 출근했다. 그는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임기 첫날인 8일 오전 오 시장은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신청사는 오 시장 재임 시절 착공했지만, 그가 이곳으로 출근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광장에는 시민들과 취재진이 모여 첫 출근 모습을 지켜봤다. 한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이 갈등 해결을 촉구하며 절을 하자 오 시장은 상인의 손을 맞잡고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 직원들에게 환영 인사와 꽃다발을 받은 오 시장은 "직원 여러분들을 이렇게 뵈니까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면서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그는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 시켰다고 벌써 걱정들 많이 하신다는 말씀 듣고 왔다"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아울러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정말 솔선수범 열심히 뛰어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또 여러 가지 경제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그런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집무실로 향하던 중 기자들에게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맞아주는 직원들이 많아 눈물이 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과 만난 오 시장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사무 인수인계서 3부를 받고는 "다 읽고 서명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이네요. 다 숙제고 공부할 것들"이라고 말한 뒤 서명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 책자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 시장은 시청 출근 전인 이날 오전 8시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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