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산업, 반도체 대란 현실화…쌍용차도 셧다운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4-08 0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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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코나 생산 중단…기아 특근 줄이며 생산조절
한국GM 부평공장 일부만 가동…부품 업체 절반가량도 감산돌입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자동차 공장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도 셧다운에 들어갔다.

▲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의 모습 [뉴시스]

쌍용차는 반도체 소자 부품수급 차질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영업일간 평택공장을 멈춰세운다고 밝혔다. 생산재개일은 오는 19일이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전계약을 받았으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울산1공장은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5는 6500대가량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3공장도 오는 10일 반도체 부족으로 특근을 하지 않는다.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쏘나타와 그랜저가 생산되는 아산공장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휴업을 고려하고 있다.

기아는 국내 공장 주말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반도체 부족 여파다. 같은 이유로 기아의 미국 생산기지인 조지아 공장도 최근 이틀간 문을 닫았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2월 8일부터 부평2공장을 50%만 가동해왔는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이 지속되자 3월에 이어 이달에도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과 무관하게 판매부진 등의 이유로 야간근무를 없애고 근무체제를 기존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인 상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장 부품 업체 53곳 중 48%는 반도체 문제로 이미 감산에 돌입했다.

국내 대규모 부품공장인 한국GM 보령 공장은 이달 총 9일만 공장을 가동하기로 했다. 해외 완성차 조립 라인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문량이 크게 떨어진 탓에 생산량을 조절하게 됐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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