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시 박영선 '단연 선두'…양자대결시 박영선·안철수 '초접전'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2-19 1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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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3자구도시 박영선 '부동의 1위'
박영선 35.2% vs 안철수 24.3% vs 나경원 16.1%
야권 단일화 가능성엔 "안될 것" 51%…"될 것" 35.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3자대결시 당선 가능성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시에도 박 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를 10%p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질렀고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붙을 경우에만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뉴시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UPI뉴스 의뢰로 지난 16~ 17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3자 구도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단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나경원, 안철수 3자 대결시 박 후보가 35.2%로, 나 후보(16.1%)와 안 후보(24.3%)를 여유있게 앞섰다. 박 후보는 나 후보 대신 오세훈 후보와 대결했을 때도 박 35.1%, 안 24.9%, 오 15.9%로, 두 후보를 10%p 이상 크게 따돌렸다.

양자대결시에도 박 후보는 30% 중후반 지지율로 나 후보(22.6%)와 오 후보(24.7%)를 10%p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만 박 35.8%, 안 36.5%로 초박빙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박영선 대 안철수' 양자대결 구도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상황을 용납하기 어렵고,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부터 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절반을 넘었다. 51%가 '통합이 안될 것'으로, 35.9%가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주목할만한 대목은 30~40대의 표심이다. 특히 40대에서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절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 박 후보는 안 후보(31.9%)와 붙었을 때 50.2%, 나 후보(14%)와 붙었을 때 57.6%, 오 후보(17.3%)와 붙었을 때 55.9%로 모두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별로 '누가 최종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지지자중 70.7%가 박영선 후보, 11.5%가 우상호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중엔 45.1%가 나경원 후보를, 30.9%가 오세훈 후보를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0.2%, 정의당 4.4%, 국민의당 3.9% 순이었다. 여기에서도 40대는 44.2%가 민주당을 지지해 11.3%에 그친 국민의힘을 크게 따돌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6.1%였다. 성·연령·지역별 할당, 3개 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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