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동안 맞았다"…배구선수 박상하도 '학폭 논란'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2-19 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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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 학교폭력 파문이 잇달아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화재 블루팡스 소속 박상하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 배구선수 박상하 [뉴시스]

19일 오전 8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 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학년 5반이었고 박상하는 3반이었다"라면서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박상하 등이 주도하는 무리에 의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관문 들어가자 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며 "너무 무서웠던 게 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렸다"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작성자는 코뼈와 앞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의 부상으로 한달 가량 병원 생활을 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경미한 처벌에 그쳤다고 했다.

"최근 학폭 논란으로 물타기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런 것 아니다" 라며 "박상하에게 사과받고 싶지도 않다, 이렇게라도 마음 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뿐"이라고 글을 맺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삼성화재 측은 "감독이 해당 선수와 면담을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폭로가 사실로 드러나면 피해자가 납득할 만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네이트판 글 전문
실명 쓰겠습니다

1999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년 5반이였고 배구부 현 삼성화재 박상하는 3반이였습니다

제가 제천 금성면 이라는 시골에서 제천시내로 제천중학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 부터 지옥이 시작 됐어요

그냥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박상하 박남훈 주동하에 왕따시키고 삥뜯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나중에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 패거리들 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서 참다 못해 박남훈 한테 왜 괴롭히냐고 그만하면 안될까 라고 하니까 폭행수위랑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안나도 달은 기억해요

학교 끝나고 동산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박남훈 이유락 이종근 황민상 정다혁 이렇게 절 납치하듯이
황민상 하소리아파트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날 부모님 안들어 오는날 이였던거 같아요

현관문 들어가자 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 당했습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습니다 너무 무서웠던게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때문에 괴롭습니다

코뼈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가서 1달 병원생활하고 학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 끝난거 알고 어의없고 분해서 죽어 버리면 편할까라는 생각 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50세에 낳으셔셔 어머니 생각에 꾹 참고 제천 중학교 졸업하고 청주기계공고로 원서 써서 제천 떠났습니다

요즘 학폭 제보 물타기 한다고 생각 하실수 있는데 전혀 그런거 아니구요 박상하 나 다른애들 한테 사과 받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이렇게 라도 글써서 마음속 응어리 를 덜어내면 그뿐이라 생각해서 쓴거에요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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