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화학물질 누출…6명 부상

양동훈 / 기사승인 : 2021-01-13 16: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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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심정지 상태까지 갔으나 병원서 소생…구조사 3명 호흡기 화상
경기 파주시의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6명이 다쳤다.

▲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8공장 화학물질 누출 사고 현장 [파주소방서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20분께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심정지 2명, 중상 1명, 경상 3명 등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이송된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소생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 1명은 화학물질을 팔과 다리에 뒤집어써 중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구하러 현장에 들어간 자체 응급구조사 3명이 화학물질을 흡입해 호흡기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으로 추정된다. TMAH는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무색의 액체로, 적은 양에 노출되더라도 신경과 근육에 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명적 독성 물질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약 25분 만인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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