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현대차 전기차 大戰…모델Y·아이오닉5 동시 첫선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1-13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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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한국 실물공개 행사 열고 현대차는 티저 영상 같은날 공개
보조금 수준 달라지는 '6천만원' 기준 고려한 가격 전략이 성패 관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두고 테슬라와 현대자동차가 맞붙었다. 양사 모두 올 1분기에 새 모델인 SUV 전기차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테슬라 갤러리에서 전시된 '모델Y' [롯데쇼핑 제공]

 

테슬라는 13일 신형 전기차의 실물을 국내 소비자에게 공개하며 전기차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과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테슬라갤러리에서 모델Y를 이날 공개했다. 국내 출시는 1분기 내로 예상된다.

모델Y는 모델 3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 차량으로 최대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인증 주행 거리는 1회 충전시 최대 511km로 모델 3 롱레인지 트림의 주행거리인 496km를 넘는다. 시속 100㎞까지 가는 제로백은 퍼포먼스 트림은 3.7, 롱레인지는 5.1초다. 

▲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크로스오버 SUV '아이오닉 5'으로 승부를 건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티저이미지와 핵심 기술을 담은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 해외법인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최대 550km, 제로백은 5.2초다.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에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국내 출시는 당초 4월에서 이르면 내달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있다.

양사의 가격 책정 전략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차량 판매 가격이 6000만원 이상이 되면 국고보조금 50% 혜택만 받을 수 있고, 6000만 원 미만이 되면 국고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할 수 있는 올해 국고보조금 최대 지급 가능 금액은 지난해보다 100만 원 낮춰진 700만 원이다.

당초 모델Y의 출시가는 최소 6000만 원대에서 최대 7000만 원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보조금 체계가 바뀌면서 변수가 생겼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보조금을 전액 받기 위해 차량 가격을 낮췄다. 우리나라에서 주요 트림을 600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닉 5는 6000만 원 미만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000만 원 초중반대로 책정된다면 최소 4000만 원대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정의선 회장이 신년사에서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강조한만큼, 아이오닉5가 모델Y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 4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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