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잘 아는 사람 모두 부정적…용두사미 될 것"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1-01-13 14: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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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험 안해본 분이 중도 상징성 주장…다들 겪어보길"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안 대표를 잘 아는 이른바 '안잘알'은 전부 다 (안 대표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과거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안 대표와 당적을 함께 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이상돈 전 의원 두 분을 포함해 저도 안 대표랑 같이 일을 해봤는데, 안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약간은 용두사미식으로 끝날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래도 이번에는 달라지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저번에는 머리도, 목소리도, 포스터도 바꾸고 더 달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메시지가 좀 달라졌다. 처음 안 대표가 작년 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때 '역시 시작은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말로 시작해서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예측한 패턴이란 게 결국 단일화 과정에서 '나 아니면 안 돼' 이런 얘기를 그대로 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도 그거 외에는 별 얘기가 없다.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해 '당신들이 나가면 진다'는 식의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이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시작이 조금 다르기는 했기 때문에 끝까지 같을 거라고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 대표가 큰 출마에서 겪었던 패턴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안 대표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 패턴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은 "보수진영에서 안 대표랑 같이 일해 본 적이 없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중도라는 것이 진짜 안 대표의 상징성과 함께 존재한다고 아직까지 보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안 대표와 연대든지 합당이든지 어떤 식으로 함께하는 게 좋다고 얘기하시는 건데, 한 번 다들 겪어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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