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방송이 교회 무너뜨린다…하나님만이 심판자"…정인 양모 이모의 '뇌피셜'

장한별 / 기사승인 : 2021-01-09 15: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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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모 장 모 씨의 이모로 추정되는 이의 글이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을 장 씨의 이모라고 밝힌 A 씨는 인스타그램에 "편파적인 방송에 속지 말라"며 "두 눈을 막고 작은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심판자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자신을 정인이 양모 장 씨의 이모라고 밝힌 A 씨가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절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선 안된다"면서 "이 글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A 씨의 계정이 실제 이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계정은 실제 장 씨와 양부 안 모 씨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논란이 일자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정인이의 양부모인 안 씨와 장 씨는 모두 목사 자녀였다. 안 씨의 부친은 경북 안동침례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며, 장 씨의 부친은 합동 교단인 포항 양덕 제자들교회의 목사라고 한다. 장 씨의 모친은 제자들교회 부설인 큰동그라미 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다.

▲ 한부모단체 및 아동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홀트아동복지회 특별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장 씨는 정인이을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상습 폭행·학대하고,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정인이는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췌장이 절단되고 복강 내 출혈을 발생하는 등 복부손상으로 사망했다. 

장 씨는 "아이를 때리긴 했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씨와 폭행 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 씨의 첫 재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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