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코로나 피해 독서 삼매경, 책 읽다 목 건강 잃지 않으려면

UPI뉴스 / 기사승인 : 2021-01-07 13:54:21
  • -
  • +
  • 인쇄
흰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자기계발' 목표를 세워 실천하곤 하죠. 특히 올해는 여가 시간에 집에 머물며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독서' 등 자기계발활동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계발은 주로 관심 분야의 책을 구매하며 시작하게 되지요.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서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3% 늘었습니다. 특히 재테크, 자기계발 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람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목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셔터스톡]

자기계발에 몰두하게 되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때 길게는 몇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독서에 집중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턱을 앞으로 내밀어 독서할 경우, 경추 전반에 부담이 쌓여 '목통증(경항통)'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목통증이란 목의 앞·뒷부분과 주변부(어깨, 윗등)에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문제는 목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한 목통증 환자는 지난 2019년 93만617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5년 83만2310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목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자목 증후군',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등 경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와 습관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독서대로 책의 위치를 눈높이에 맞게 조절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책 상단 부분을 눈높이에 맞춰 시선이 10~15도 아래가 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1시간 간격으로 5분 가량 주변을 걷거나 목 주변부를 스트레칭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목 주변 통증이 발생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조속히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방에서는 목통증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추나요법은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고 경추의 정렬을 바로 잡음으로써 통증 원인을 해소합니다. 이후 침 치료로 수축된 근육을 풀어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해소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특히 침 치료를 받으면 목통증 환자의 2년 내 경추수술률이 60% 이상 감소한다는 것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습니다. 침 치료가 합병증과 부작용, 비용 부담이 높은 경추수술 이전 단계에서 수술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새해 계획은 꾸준히 실천해야 의미가 있겠지요. 건강관리 계획도 꼼꼼히 세워, 새해 목표를 한 해 동안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1. 17. 0시 기준
72340
1249
58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