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명품' 쿠팡 '배송' 인터파크 '건강' 앞세워 해외직구족 잡는다

남경식 / 기사승인 : 2020-12-01 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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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미국 건강식품 플랫폼 '럭키비타민' 입점
롯데온, 유럽 명품 편집숍 직구 서비스 오픈
쿠팡, 해외 물류창고 기반 '로켓직구' 혜택 강화
네이버, CJ 협력 통해 글로벌 물류 역량 확보
11번가, 아마존과 협력…'글로벌 유통허브' 목표
해외직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직구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직구 규모는 2016년 1조9079억 원, 2017년 2조2436억 원, 2018년 2조9717억 원, 2019년 3조6355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현재 추세라면 올해 해외직구 규모는 4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미국 건강식품 플랫폼 '럭키비타민(Lucky vitamin)'을 입점시켰다고 1일 밝혔다. 럭키비타민은 2500여 개 브랜드의 1만500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약 50개국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럭키비타민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번역 인력을 통해 한국어로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전 상품을 무료배송한다. 인터파크 할인쿠폰도 활용할 수 있다.

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럭키비타민과의 협력으로 인터파크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쇼핑 제공

롯데온은 '엘부티크(L.Boutique) 해외직구 서비스'를 지난달 30일 오픈했다. 유럽 현지에 있는 20여 개 명품 편집숍이 보유한 생로랑, 오프화이트,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등 400개 브랜드 2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쿠팡은 해외직구 서비스인 '로켓직구'를 통해 570만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로켓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미국에 확보한 물류창고를 통해 로켓직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7일까지 로켓직구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직구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CJ대한통운과 빠른 배송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물류 방식은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직구 및 역직구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네이버는 CJ그룹과 사업제휴를 위해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각각 1500억 원, CJ대한통운과 3000억 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 이상호 11번가 사장(오른쪽)과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사장이 2019년 10월 11일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11번가는 이르면 내년부터 아마존 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11번가와 아마존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11번가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11번가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를 지난해 10월 입점시키는 등 해외직구 서비스에 힘을 쏟아왔다.

이베이코리아는 해외직구 특화 쇼핑몰 G9를 운영하고 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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