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장기하 "인생은 파도 위에 떠서 흘러가는 것"

김지원 / 기사승인 : 2020-11-19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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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기하가 자신의 인생론에 대해 밝혔다.

▲ 가수 장기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어쩌다 화제의 중심에 선 자기님들이 소개됐다.

이날 장기하는 작가로 출연했다. 장기하가 지난 9월 출간한 에세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유재석은 "오늘은 작가님으로 모셨다. 어쩌다 특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다. 어떻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냐"고 물었다.

이에 장기하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책을 낼 생각이 없었다가 작년에 책을 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1년 동안 썼는데 많이들 사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이 "이번에 책을 냈는데 어떤 책이냐"고 묻자 장기하는 "나 자신에게 하는 얘기다. 평소에 신경 쓰는 것들이 많은데 스트레스받는 것 중에 '이거 하나쯤은 이러나저러나 상관없는 거 아닌가?' 생각해버리면 그만큼 고민의 무게가 줄어든다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이 책 내용을 언급하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라고 하더라. 사람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지 않냐"라고 의아해하자, 장기하는 "어렵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으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하기 싫은 거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온 지도 10~20년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여유가 있으니까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조세호의 물음에는 "여유라는 게 여러 가지가 있지 않냐. 돈도 있을 거고 시간도 있을 거고. 돈이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다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기하는 "인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생을 파도에 비유하며 "스스로의 의지로 무엇인가를 이룬다고 생각했지만, 크게 보니 인생은 그냥 파도 위에 떠서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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