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벤투호, 멕시코에 2-3 역전패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11-15 1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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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황의조 선제골…후반 22분부터 '3분만에 3실점'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직격탄을 맞은 벤투호가 1년 만에 치른 원정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멕시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왼쪽)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에도 '3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이어갔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당한 1-2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12일 진행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재검사 결과에서도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와 벤투호에서 총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멕시코전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대표팀은 상대 팀인 멕시코, 개최국인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를 속행하기로 했고, 벤투호는 19명의 선수로 우여곡절 끝에 평가전에 나섰다.

벤투호는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시도했지만, 멕시코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 실점을 아쉬워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2분 만에 골키퍼의 패스가 잘리면서 슈팅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15분에는 빌드업 과정에서 시도한 백패스가 멕시코의 오른쪽 날개 헤수스 코로나에게 연결됐다. 다만 골키퍼 구성윤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한국은 전반 21분 최전방 골잡이인 황의조(보르도)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선 멕시코의 반격에 수세에 몰렸다. 한국은 결국 전반부터 제대로 풀리지 않은 빌드업에 발목이 잡히며 내리 실점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멕시코의 히메네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더니, 2분 뒤에는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25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살세도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불과 3분 사이에 3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28분 이강인(발렌시아)를 교체 투입하면서 재차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그 효과는 후반 42분 이강인의 코너킥 찬스에서 권경원(상주)의 만회골로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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