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수능 막판 뒷심 발휘하려면…체력부터 챙겨야

UPI뉴스 / 기사승인 : 2020-10-19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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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채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수험생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능 일정이 계속해서 변동되어 유독 수험생들이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런저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험생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에 정진하고 있을 텐데요. 12년 교육과정의 끝을 맺는 시험이다 보니 주변에서 체력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 9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체력 수준은 매해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지난 2015년 49.2%에서 지난해 45.3%까지 매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의 비만율은 상대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초·중·고교생의 건강검사 결과 비만율은 2017년 13.6%에서 지난해 15.1%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필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진 탓이라 여겨집니다. 수험준비만으로도 벅차 체력 단련에 신경을 쓰기 힘든 학생들이 많지요.

허나 하루 30분 정도의 짬을 내서 하는 운동이 수능 준비에 오히려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걷기,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은 체력증진, 체중감량과 더불어 공부로 인한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로 향하는 혈류량을 늘려 집중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운동은 수험생들의 척추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요. 수험생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만큼 각종 척추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책상에 앉아 장시간 문제들을 풀며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게 되면, 척추의 만곡이 흐트러지고 자연히 목으로 무게가 쏠리게 됩니다. 이는 척추 주변 근육들을 긴장시키고 척추 배열의 불균형을 유발해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 발생 위험성을 크게 높입니다.

10대에 발생하는 척추질환은 집중력 저하, 두통, 스트레스를 불러 학생들의 수험준비와 건강관리에 악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한다면 대학 입한 후인 20대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30대에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수험생 가운데 척추 주변으로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지금이라도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 약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한의사가 직접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신체적인 불균형을 해소합니다. 이후 침치료로 요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고 기혈 순환을 조절함과 더불어 한약재를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뼈와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수능 시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고사가 비교적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하지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학업 수행이 불가능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수능 난이도도 평이하거나 쉬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루하고 고된 수험준비의 끝이 머지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공부뿐만 아니라 체력관리에도 힘써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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