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서 울려 퍼진 '테스형'…김현미 "국민 걱정에 송구"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10-16 14: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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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부동산 정책 질타…"노래 듣고 국민 마음 읽어달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이 울려퍼졌다.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 노래를 소개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나훈아의 '테스형'을 들으며 웃음짓고 있다. [뉴시스]

송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추석 연휴 때 나훈아 씨가 발표한 테스형이라는 신곡이 있다"며 "가사에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있는데, 장관님 혹시 들어보신 적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이 "없다"고 답하자 송 의원은 "늦기 전에 한 번 틀어드릴테니 들어보시고 국민들의 마음과 같이 읽어주시기 바란다"며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을 틀었다.

영상에는 최근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전세난을 겪는다는 제목의 기사와 사진이 나왔다. 질책을 받던 김 장관은 갑작스러운 음악에 웃음을 터뜨렸다.

송 의원은 음악을 중단한 뒤 "국민들이 어려울 때 위로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26번 이어지는 주택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이 주택 때문에 팍팍해지고 험난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감각하다는 뜻에서 '3무 정책'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국민들은 불만, 불신, 불안이 극대화돼있는 상황이라는 데 장관님은 동의하시냐"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다 동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매매시장의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시장에서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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