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난 아홉달, 언론·야당 장편 소설 쓰려고 했나"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10-12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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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휴가 간단한 사건…언론 가세, 야당이 증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휴가' 논란과 관련 "지난 아홉달 간의 전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처구니 없고,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게 아니고 장편 소설을 쓰려고 했구나"라고 말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추 장관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아들의 휴가는) 법 절차 내 허용된 범위 안에서 정당한 병가였기 때문에 위법·불법이 있을 수 없는 간단한 사건인데 이걸 크게 키우려고 하고 언론이 가세하고 야당이 증폭시켜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지난 7월 이미 동부지검에서 불기소 결론을 냈고, 대검에 보고를 했는데 대검에서 일단 미뤄달라는 기사가 나왔다. 실제로 대검에 무혐의 결론 냈으니까 처리하겠다고 보고한게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동부지검에서 무혐의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대검에 보고했지만, 대검이 (사건종결을) 미뤄달라고 했다는 기사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추 장관은 "보도 내용을 보고 복기를 해보면, 7월 2일은 채널A와 관련해 총장을 상대로 수사지휘를 했었다. 그 무렵이기 때문에 보도내용 자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사병 현모 씨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비록 정치공세를 당했다 할지라도 국민에게 오랜 기간 심려를 끼친 점을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 씨는 이날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전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담당 조사관)을 통해 서울동부지검에 추 장관과 아들 서 씨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현 씨 문제제기를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고소장 제출 뒤 김 소장은 "(추 장관과 현 변호사가) 사과 혹은 유감표현을 한다면 고소를 취하한다는 게 정리된 입장"이라고 한 바 있다.

추 장관은 "이미 검찰의 보도자료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에서 철저한 수사를 거쳐 실체를 규명하고 증거에 따라 (아들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은 규정에 따른 청원휴가 승인 아래 수술, 치료를 받았고 군 복귀한 뒤 만기전역한 병사"라며 "마치 엄청난 권력형 부패가 있었던 것처럼 부풀려왔던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더 이상의 논쟁은 지양하고 정책국감, 국민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길 국민은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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