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이달 초 '비공식 만남'…재계 현안 논의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9-23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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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주선…이재용·정의선·구광모 참여
경제회복·공정경제3법·경제단체장 후보 등 의견 교환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초 비공식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달 초 서울 모처에서 만나 재계 현안을 논의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2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날 나눈 대화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제 회복 방안과 정부의 '공정경제 3법' 추진에 따른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재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단체가 어디인지 혹은 어떤 방식으로 재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이들 그룹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왔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모두 전경련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2~3월 회장 임기가 끝나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등 3개 경제단체의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차기 대한상의 회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화두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4 그룹 총수의 공식 회동은 올해 대한상의 신년회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건 맏형인 최태원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들 4대 그룹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등 5개 그룹 총수들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 체류로 인해 이번 회동에는 불참했다.

재계 관계자는 "4대 그룹 총수들은 젊다는 공통점이 있고 미래차 등 사업적 공통분모도 있어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 자주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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