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낸다…"재확산 위험 최소화"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9-16 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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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행료, 휴게소 방역인력·물품 대응 등에 활용"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 조치는 다음주 초 발표 예정
정부가 고속도로 이동량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 면제돼 왔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였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간 발생한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연휴 휴게소 방역인력과 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고, 남는 비용도 공익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기간의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 우려돼 정부는 추석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께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기를 권고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있지 못하는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상당한 수준의 잠복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규모의 빈번한 지역 간 이동이 있을 수 있는 추석 연휴기간은 방역당국으로서 매우 긴장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특히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는 이러한 부분에 방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거리두기를 기본적으로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사안들을 추가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과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관리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이번주 내에 검토하고 다음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께 안내를 드려서 추석 연휴를 미리 준비된 방역지침에 따라 국민들께서 행동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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