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엄마 찬스'에 화났나…20대 문 대통령 지지율 '뚝'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9-0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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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48.1% vs '못한다' 48.1%…20대 대거 이탈
일간지지율 2일 기점으로 꺾여…'못한다' 평가 50.8%
민주 37.8%, 국민의힘 31.0%…6.8%p 한자릿수 격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파업 의사들 짐까지 떠맡은 간호사 헌신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린 지난 2일 지지율이 뚝 떨어졌다. 간호사 격려 발언이 '편 가르기' 논란으로 점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9%p 떨어진 48.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4%p 오른 48.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내린 3.8%였다.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자영업자와 20대의 이탈이다. 자영업자들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5.3%p 하락한 43.1%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지난 주 대비 7.1%p 하락한 39.0%p를 기록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탈영' 의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일, 전날(1일) 조사 대비 4.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9.9%로 부정 평가(47.4%)를 앞섰으나, 2일 긍정 평가는 45.2%로 하락해 부정 평가(50.8%)보다 5.6%p 낮았다.

문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파업 의사들 짐까지 떠맡은 간호사 헌신에 감사하다"는 글이 이간질·편가르기 논란으로 역(逆)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일에는 다시 긍정 평가가 47.3%로 부정 평가(47.2%)를 앞섰다.

▲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8%, 국민의힘이 31.0%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6.8%p로 1주 만에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6%p 떨어지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충청권, 여성, 20대, 30대, 진보층, 자영업, 노동직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충청권, 20대, 노동직에서 오른 지지를 기반으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4.6%, 국민의당 3.9%로 집계됐다.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기본소득당은 0.8%, 시대전환은 0.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3.8%였다.

▲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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