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제활성화에 180조 투자 약속 지킨다…4만명 고용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8-13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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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업 본분은 고용과 투자"…국내 투자, 목표치 초과 전망

삼성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18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2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뉴스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해 3개년 목표치인 약 180조 원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측은 국내 투자의 경우 당초 목표인 약 130조 원을 7조 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인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을 자신했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 중 130조 원은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초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도 "약속했듯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3개년 목표치인 약 4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신규 채용은 지난해까지 목표치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은 정부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선다는 로드맵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지난해 4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약 26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 총 1조7400억 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분야에선 이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3개월 사이 2차례나 만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삼성은 2018∼2019 107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동행' 비전 실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사업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해 총 25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에는 2018년부터 3년간 약 4500억 원을 지원했고, 매년 1000억 원 규모로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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