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 속 文대통령 긍정평가 5%p 급락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6-19 13:58:41
  • -
  • +
  • 인쇄
[갤럽] 文대통령 긍정평가 5%p 내린 55%…부정평가 35%
정당지지도 민주당 1%p 오른 43%, 통합당 1%p 오른 19%
무당층 2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급락해 9주 만에 5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악화된 남북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16∼18일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p 내린 5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3%p 상승한 35%로 나타났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가 67%(부정률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0%(34%), 50대 55%(39%), 20대 53%(32%), 60대 이상 47%(41%)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은 대구·경북(51%→33%), 부산·울산·경남(56%→43%), 30대(71%→60%) 등에서 두드러졌고, 성별로는 남성(59%→57%)보다 여성(61%→54%)에서 변화가 많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4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7%)'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에서 '북한 관계'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3%에 그쳤다.

부정평가한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29%)"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다음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순이었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 문제였다.

▲ 정당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무당층 27%, 미래통합당이 19%,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1%p씩 지지도가 상승했다.

무당층은 3%p 늘어 4·15 총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0%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3%가 통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1%, 통합당 15% 등이고, 29%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절반 이상(57%)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막아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9%였고, 14%는 응답을 유보했다.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6년 전 같은 조사(48%)보다 9%p 올랐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만평

2020.10.24 0시 기준
25775
457
2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