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인천공항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3-26 14: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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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옥외공간 총 16개 운영…별도 소독·환기 필요없는 개방형
1시간에 12명 검체 채취 가능…유럽·미국발 등 무증상자 대상
정부가 26일 오후부터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시애틀 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이른바 '오픈 워킹스루형'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됐다. 선별진료소 내 '검체채취 칸막이 공간(부스)'을 각각 8개씩 총 16개 운영하기로 했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넓은 야외공간에 벽면 없이 설치해 자연 바람을 통해 실시간 환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선별진료소가 소독과 환기 시간으로 30분에 1명씩 검체채취가 가능한 데 반해 개방형은 4~5분에 1명씩 채취가 가능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며 "자연 환기가 가능해 별도의 환기 시간이 없어도 되고, 공간도 개방돼 접촉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아 대규모 인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 검진의 경우 1시간에 6~8명 정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나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12명가량의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며 "우선 유럽 입국 외국인 전체와 미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1일 최대 2000여 명를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도 "오늘 오후 1시 반쯤 비행기가 도착할 예정으로 수속 등을 밟고 나오게 되면 4시 이후부터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유증상자는 동선을 최소화하고 군집되지 않도록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며 이번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무증상인 유럽 입국 외국인 전체와 단기체류 외국인에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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