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5일간 현대차·모비스 817억원어치 주식 매입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3-26 1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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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가 방어로 책임경영…취득지분,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 가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간 총 817억 원 규모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샀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1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에 걸쳐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 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 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58만1333주를 확보해 지분율을 종전 2.62%에서 0.27% 늘어난 2.89%까지 끌어올렸다. 또 현대모비스는 30만3759주로, 0.32%가 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가를 방어함으로써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원희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원들도 이달 중순 이후 주식 매입에 동참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현대차의 임원 지분 관련 공시는 51건에 달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정 수석부회장은 시간외 대량매매가 아닌 장내 매수 방식으로 여러 날짜에 나눠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주가 방어 의지를 알리는(시그널링)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계열사별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취득한 지분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재조정이 찾아오더라도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지분을 추가 취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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