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수장 67%는 다주택자…3명 중 1명 '강남 아파트'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03-26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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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6명 주택 2채 이상 신고
3명은 '강남3구' 아파트 보유…최기영 장관 재산상위 1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9개 경제부처 장관 및 기관장 중 67%가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9명의 경제부처 수장 가운데 6명이 주택 2채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2주택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다.

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아파트(6억1370만 원)와 세종시 나성동에 아파트 분양권(1억6124만 원 상당)을 신고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 중도금을 2회 납부한 상태다.

홍 부총리는 "분양권에 이미 계약금과 중도금을 불입한 것은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입주 전까지 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입주 후에는 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3명은 1주택자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다.

아울러 9개 경제부처 수장 중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에 아파트가 있는 사람은 최기영 장관, 이주열 총재, 은성수 위원장이다.

최 장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2채(부부 공동), 마포구 주택·상가 복합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107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17명의 장관들 중 상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9억여 원의 서초구 아파트, 이 총재는 강남구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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